"맨땅에서 탄생한 공룡…IP 가치 키워 글로벌 공략"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2018 '4월의 모바일']컨티뉴, 공룡키우기 게임 '탭탭디노'
서진욱 기자 2018.04.27
김민상 컨티뉴 대표/사진=이기범 기자 |
"백지 상태에서 게임 개발을 시작했기 때문에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죠. 모르는 게 너무 많아 밤을 새기 일쑤였어요."
컨티뉴의 '탭탭디노: 공룡키우기'는 '맨땅에 헤딩하기' 식으로 개발된 모바일게임이다. 지난해 초 김민상 컨티뉴 대표(사진)가 게임을 만들겠다고 결심할 당시만해도 김 대표의 게임 개발 관련 지식은 전무했다. 그는 "게임사를 설립한 학회 선배의 강연을 듣고, 게임이 제가 잘할 수 있는 분야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무작정 유튜브를 켜고 개발 관련 지식을 쌓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탭탭디노'는 클리커(화면을 계속 두드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 장르로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다. '탭탭디노'만의 독특한 공룡 캐릭터를 수집하고 진화시키는 재미를 선사한다. 1990년대 전 세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애완동물 키우기 게임기 '다마고치'를 떠올리면 된다.
'탭탭디노' 게임 화면 |
컨티뉴는 5월 중 '탭탭디노'의 차기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디자인 콘셉트를 제외한 대부분 시스템이 바뀐다. 5대5 대전 중심으로 게임이 진행되며, 공룡 캐릭터별 특성도 한층 더 강화한다. 100여마리 공룡 캐릭터가 등장한다. 김 대표는 "차기작은 전작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며 "동료들과 아이디어를 나누면서 더 재미있는 게임을 위한 요소들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컨티뉴의 장기적 목표는 '탭탭디노'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콘텐츠 다각화다. 김 대표는 "탭탭디노의 공룡 캐릭터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 제작될 정도로 IP 가치가 높아지길 원한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탭탭디노 IP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