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어워드 뉴스

home새소식앱어워드 뉴스
앱어워드 뉴스

"수많은 가계부 앱, 기록 아닌 분석으로 차별화"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2018 '4월의 모바일']해빗팩토리 '시그널 가계부'

박효주 기자   |    2018.04.27
이동익 해빗팩토리 대표
"가계부 앱을 통해 단순 기록이 아닌 이용자의 사용 형태를 분석하고, 기업이 원하는 데이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해빗팩토리의 '시그널 가계부'는 846개 금융회사·4593개 발신 번호·1만여 개 이상의 지출 형식 데이터에 기반해 다양한 지출을 실시간 분석해 자산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가계부 앱(애플리케이션)이다.

서비스 및 기능을 보면 일반 가계부 앱과 같지만 '시그널 가계부'의 지향점은 다르다. 이동익 해빗팩토리 대표(사진)는 "일반 가계부, 흔히 복식 가계부라 하는 앱은 기록이 목적이지만, 시그널 가계부는 사용자의 소비 형태 분석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에 근무했던 기업에서 통신과 금융 상품을 판매했는데, 고객에게 무작정 마케팅하려니 어려움이 많았다"며 "고객의 생활방식을 알면 마케팅이 더 쉽지 않을까 생각했고, 활동과 연결되는 게 100% 소비라고 판단해 가계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시그널 가계부'는 깔끔한 UI(사용자환경)와 쉬운 사용방법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업데이트를 통해 '택시 가계부, 커피 가계부, 편의점 가계부'를 추가해, 조금만 방심하면 낭비하기 쉬운 항목을 별도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앱은 자체 개발한 소비 분석 엔진인 '시그널 엔진'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공인인증서 등록과 같은 불편한 절차를 생략하고, 수많은 소비 패턴을 정확하게 분류한다. 이 대표는 "현재 시그널 엔진은 KB증권, KB국민카드, 현대카드와 같은 금융회사에서도 자산 및 소비분석을 위해 탑재할 정도로 분석정확도와 안정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은 미국에서 카드사로부터 카드사용 정보를 가져와 마케팅에 활용 중인 반면, 한국엔 아직 이런 서비스가 없다"며 "해빗팩토리가 시그널 가계부를 통해 금융데이터 인텔리전스 회사로 거듭나, 이와 같은 소비 이력 기반의 고객분석 및 마케팅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그널 가계부 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