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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로 발 사이즈 측정, 반품없는 신발 매칭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2018 '6월의 모바일']디파인드 '슈픽'

박효주 기자   |    2018.06.29
김주형 디파인드 대표
김주형 디파인드 대표

신발은 그 날의 기분을 좌우한다. 아주 미세한 차이로 발이 불편하면 온종일 신경이 쓰이지만, 딱 맞는 신발을 신으면 내 몸처럼 편안하다. 내게 딱 맞는 신발을 찾는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디파인드는 이 까다로운 일을 쉽게 만들어주는 신발 매칭 서비스 '슈픽'을 만들었다.

'슈픽'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용자의 발을 촬영하면 3차원 그래픽 모형으로 발의 정확한 길이와 너비, 발등 높이 등을 알려준다. 이후 신발 내측을 재측정한 신발 데이터와 비교해 해당 치수에 맞는 신발 제품을 추천해준다.

김주형 디파인드 대표는 "온라인에서 구매한 딸의 신발이 잘 맞지 않아 자주 반품하는 아내를 보고, 이 문제를 해결할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며 "구매 전 발과 신발을 미리 비교만 할 수 있다면 온라인 쇼핑에서 발생하는 교환, 반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픽은 정확한 발 크기 측정을 위해 정량화된 측정 기술을 활용한다. 김 대표는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만으로 발을 측정하기 위해 비젼 인식 기술을 사용하며, 자체적으로 고안한 기기로 신발 내부를 측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의 성향 등을 분석, 정성적인 정보 등을 추가로 고려한 매칭 알고리즘을 더했다"고 덧붙였다.

슈픽은 단순히 교환, 반품 문제만 해결하는 것이 아닌 사용자 유입과 구매전환율 증대 등을 통한 매출 상승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신발 판매의 가장 큰 문제인 재고 상품 문제를 슈픽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결한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신발은 의류보다 부피도 크고, 크기별 생산이 대량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재고 문제를 낮은 가격으로 떨어뜨려 해결하는 실정"이라며 "만약 슈픽으로 사용자 데이터가 전 세계에서 축적된다면, 고객의 개별 신체 정보로 정교한 표적 마케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슈픽은 온라인 채널에 주력하며 신발 브랜드와 제휴를 더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는 국내 스니커즈 브랜드 마더그라운드, 언노운, 콜카, 펠라스1932 등 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다.

김 대표는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크기 추적과 측정에 대한 요구가 큰 유아 시장, 명품 브랜드, 수제화 등과도 제휴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며 "작지만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세계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픽 이용화면 캡처
슈픽 이용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