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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로 게임하듯…양치가 즐거워지는 순간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2018 '6월의 모바일']키튼플래닛 '브러쉬몬스터'

박효주 기자   |    2018.06.29
최종호 키튼플래닛 대표

아직 양치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 어린아이들에게 양치질은 그저 귀찮은 일일 뿐이다.

'브러쉬몬스터'를 서비스하는 최종호 키튼플래닛 대표는 "양치는 어른도 귀찮고 재미없는데 공간 지각력과 조작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는 더 어려운 일"이라며 "IT 기술을 통해 양치질을 최대한 재미있게, 잘하도록 만들고 싶었다"고 서비스 개발 이유를 설명했다.

브러쉬몬스터는 양치를 싫어하고 잘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양치질과 양치 교육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신개념 교육서비스다. 스마트폰을 세면대 위에 올려놓고 앱을 실행하면 아이의 얼굴을 인식해 AR(증강현실) 기술과 스마트칫솔로 양치질을 알려준다. 연동된 스마트칫솔의 센서는 양치가 끝난 후 잘못 닦은 영역을 스마트폰을 통해 표시해준다.

아이들이 계속해서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게임요소를 넣었다. 양치를 통해 괴물을 구출하고, 해당 괴물 스티커를 모으면 함께 셀피를 찍을 수 있다. 괴물은 하루에 1개, 별은 최대 3개까지 모을 수 있으며 다양한 주제의 치즈, 체리, 소다 괴물이 등장한다.

최 대표는 "유아를 위한 칫솔과 전동칫솔은 많지만, 아이들의 양치 문제는 칫솔이 아닌 교육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기존 양치 교육 콘텐츠는 교사들이 치아모형, 동영상 등을 이용해 간접적으로 알려주지만 브러쉬몬스터는 양치질할 때 AR 양치 가이드가 표시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즐겁게 따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브러쉬몬스터는 137개국의 안드로이드, iOS 마켓에 출시됐다. 스마트칫솔은 국내를 비롯해 해외 8개국에 수출 중이다.

최 대표는 다양한 분야의 회사와 협력해 B2B(기업간 거래)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연령대와 국가의 아이들이 브러쉬몬스터로 양치를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꾸준히 보강할 것"이라며 "구강 관리에 필요한 교육 콘텐츠에 AR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1위 유아 구강 관리 서비스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