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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서 주문하고, 배달받고…주유는 자동결제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2018 '7월의 모바일']오윈 '오윈 픽'

박효주 기자   |    2018.07.26
신성철 오윈 대표
'오윈 픽'은 미리 앱(애플리케이션)으로 음식 등을 주문하면 주차할 필요 없이 주문한 것을 차 안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주유도 기다리거나 현장 결제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2015년 설립한 오윈은 지난해 '오윈 픽'을 출시하기 위해 하드웨어, 솔루션, 서비스까지 모두 내부에서 직접 개발했다. 신성철 오윈 대표는 "작은 업체가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기 위해선 새로운 분야를 찾아야 했고, 그것이 커넥티드카 커머스"라며 "IoT(사물인터넷)에 대해 고민하다 사물이 아닌 자동차에 IP를 부여하면 또 다른 시장이 열릴 것 같다고 판단했다"며 서비스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오윈 픽'은 차종이나 연식에 상관없이 자동차 시가잭에 충전기 형태의 기기를 삽입해 자동차에 디지털 ID를 부여한다. 여기서 발생하는 블루투스 신호를 서비스 가맹점에서 감지하고 이를 모바일 결제로 연동하는 방식이다.

'오윈 픽'은 GS 칼텍스와 협업해 '미래형 주유소'를 현실화시켰다. 앱으로 미리 주유 예약을 하면 결제까지 모두 완료돼 주유소에 도착해서는 자동차 창문조차 내릴 필요가 없는 것. 수도권에 이어 최근에는 부산의 달맞이고개, 해운대, 다대 등 중심지 주유소에서도 '오윈 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윈은 도요타 자동차 미디어그룹의 태국 법인인 디지털 미디어 아시아 퍼시픽과 현지 카 커머스 진행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연말부터 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신 대표는 "현재 주유, 음료, 음식 픽업 정도만 이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 세차, 대리주차 서비스를 추가하고 전국으로 확산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진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